비트코인이 시세가 9만 8천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일시적으로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1일 보도했다.
업비트 원화 시세기준으로 1억 387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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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10만 돌파 시 심리적 저항선 작용 단기 조정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5%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더리움(ETH), 체인링크(LINK), 유니스왑(UNI) 등 일부 알트코인도 5% 급등하며 비트코인 상승세를 따라잡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네덜란드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 내년 만기 비트코인 선물은 이미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2주 만에 40% 급등한 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10만 달러는 단기적으로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의 그레이시 첸 CEO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재평가하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다른 자산군에서도 중요한 숫자를 돌파할 때 자연스러운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암호화폐 관련 주 상승세…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 급등
암호화폐 관련 미국 주식도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이미 미국 거래 개장 전 11% 상승한 520달러(약 74만 3천 원)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따르는 다른 상장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MARA 홀딩스(MARA)는 10%, 셈러 사이언티픽(SMLR)은 24% 상승했다.
밈코인 열풍…칠가이, 저작권 문제로 가격 급락
밈코인 ‘칠가이(CHILLGUY)’는 필립 뱅크스의 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를 무단 도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적 문제에 휘말렸다.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고 시가총액 5억 달러(약 7,145억 원)에 육박했던 칠가이는 저작권 소송 위협으로 가격이 급락했다.
구글 트렌드, ‘밈코인’ 검색량 최고치 기록…투자 과열 시사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밈코인’ 검색량이 지난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으로는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과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