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신용은행(MCB), 블록체인 기반 은행 보증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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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B
  • 블록체인 기반 은행 보증, 기존 시스템 대비 투명성 강화

러시아 모스크바 신용은행(MCB)이 러시아 금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은행 보증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은 MCB의 마스터체인(MasterChain)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되었으며, 금액은 약 14만 4,600달러(약 2억 1,000만 원) 상당의 중국 위안화로 확인됐다.

은행 보증은 채무자가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금융기관이 해당 부채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보증은 중국 상품을 수입하는 고객을 위해 위안화로 발행되었지만, 수혜자는 러시아 루블로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MCB의 이사인 나탈리아 바호바(Natalya Bahova)는 최근 국제 계약에서 중국 위안화 결제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논리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 그룹 및 계열사가 많아 은행 보증을 자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호바는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관료적인 발행 절차보다 효율적이며 위조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마스터체인 플랫폼을 활용하면, 수혜자가 보증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에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MCB는 성명을 통해 향후 더 많은 러시아 은행들이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블록체인 활용해 서방 제재 회피 모색

서방의 금융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시스템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러시아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된 이후, 국경 간 거래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디지털 루블을 개발하면서 국경 간 결제 기능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중국 인민은행(PBoC)과 협력하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활용한 원활한 국경 간 결제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양국 간 무역 거래에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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