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에 기관 투자자 관심 증가

  • 33만 BTC 보유하며 비트코인 프록시로 자리 잡아
  • 기관투자가 667곳에서 738곳으로 증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또 한 번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로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주 4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현재 총 33만 1,2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297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로, 단일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중 가장 큰 규모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 대량 매수 이후 ‘비트코인 프록시’라는 별칭을 얻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는 달리, 회사는 자본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조달한 레버리지를 통해 보유 자산의 복리 수익을 창출하며 독창적인 투자 방식을 구축했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는 “MSTR의 주식은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대안적 방법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 유입

기관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신뢰를 보이는 양상도 뚜렷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관 보유자는 667곳에서 738곳으로 증가했다. 보고된 총 보유 가치는 15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 그룹과 캐피털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는 각각 약 1,600만 주를 매입하며 보유 지분을 1,000% 이상 늘렸다. 흥미롭게도 뱅가드는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의 투자 가치를 회의적으로 평가했던 바 있다.

모건 스탠리 역시 800만 주를 추가 매입하며 전 분기 대비 500% 증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69만 6,000주와 76만 6,000주를 매입했다. 이외에도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서스쿼해나는 두 회사가 530만 주를 확보했다.

비트코인 상승률을 크게 뛰어넘은 주가 상승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상승률(110%)을 훨씬 상회하는 45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18일 기준, 주가는 주당 384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780억 달러에 도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직접적인 암호화폐 매수보다 주식 시장에서의 우회적 접근을 선호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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