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 미국 iOS 앱스토어 금융 부문 1위 차지
- 앱 순위 상승, 조정 신호인가?
올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갱신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모바일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이번 주 3조 달러(약 4188조원)를 돌파했고, 이에 따라 iOS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암호화폐 관련 앱들의 순위가 급등하고 있다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가 17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앱 코인베이스(Coinbase)는 선거일이었던 11월 7일 금융 카테고리 26위에서 11월 10일 1위로 올라섰다. 코인베이스의 순위 상승은 거래량 증가와도 맞물린다. 11월 12일, 코인베이스의 하루 거래량은 1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 앱들도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 로빈후드(Robinhood)와 크립토닷컴(Crypto.com) 역시 iOS 앱스토어 금융 부문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인기를 반영했다.
기존 주요 브랜드 외에도, =신생 플랫폼인 문샷(Moonshot) 같은 앱도 주목받고 있다. 문샷은 11월 한 주간 금융 부문에서 400위 밖에서 84위로 388계단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앱 순위 상승, 조정 신호인가?
전통적으로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 앱이 앱스토어 순위에서 급상승하면, 이를 시장의 정점(Top Signal)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가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DeGods NFT 프로젝트의 창립자인 로훈 보라(Frank DeGods)는 “코인베이스가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고 해서 정점이라고 볼 순 없다. 솔라나 기반 암호화폐 지갑 팬텀(Phantom)이 1위를 차지할 때가 진짜 정점일 것”이라며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팬텀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유틸리티 부문 6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