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규제 압박 속에서도 자체 은행 설립 추진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와 온체인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에도 불구하고 자체 은행 설립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크라켄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 마르코 산토리는 더 스쿱(The Scoop) 팟캐스트에서 “크라켄 은행(Kraken Bank)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C 규제와 크라켄의 대응

최근 몇 주 동안 SEC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크라켄이 3,000만 달러(약 402억 원)의 벌금을 납부하며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한 것에 대해 “이 시장의 모든 기업들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토리는 SEC와의 합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스테이킹 서비스가 크라켄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크라켄은 이번 합의에서 SEC의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그는 또한 SEC의 규제가 미국 고객들을 더 위험한 역외 거래소로 내몰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에서는 VPN만 있으면 누구든 역외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는 매우 불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크라켄 은행 설립 및 금융 리스크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가 자본 문제로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Silvergate Exchange Network)*를 폐쇄한 가운데, 산토리는 크라켄의 은행 관계가 안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은행 그룹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부문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증가하면 업계의 혁신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그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부문을 의도적으로 단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면서도, 미국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암호화폐 규제가 정치적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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