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텐서가 펌프닷펀에 도전하는 소셜 트레이딩 앱 ‘벡터(Vector.fun)’를 공개할 예정이다. 벡터는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소셜 기능과 토큰 거래를 결합한 모바일 우선 앱으로, NFT 피로도와 밈 코인 열풍에 주목하여 개발되었다.
텐서 공동 창업자 일자 모이세예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 나타났고, 이것이 이번 사이클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초기 NFT 시장처럼 거래 제품은 많았지만, 모두 형편없었다. 우리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10배 더 나은 경험을 상상했다”고 밝혔다.
벡터는 지난 몇 달 동안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소셜파이(SocialFi) 경험을 통해 거래와 소셜 상호 작용을 결합하여 거래 방식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밈 코인에 대한 잡담, 자랑, 커뮤니티 구축을 한 곳에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텐서 공동 창업자 리처드 우는 “인터넷 친구들과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최신 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소셜파이다. 훌륭한 소셜 트레이딩 경험을 구축하는 것이 소셜파이다. 벡터는 소셜파이다”라고 말했다.
초기 액세스를 위한 대기자 명단은 이번 주 초 잠시 동안 열렸지만, 엄청난 수요로 인해 등록이 중단되었다. 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몇 주 안에 벡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텐서 NFT 컬렉션 ‘텐서리안(Tensorians)’ 보유자는 디스코드를 통해 소유권을 확인하면 대기자 명단을 건너뛸 수 있다.
텐서는 2023년 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앤드류 홍의 솔라나 NFT 마켓플레이스 듄 대시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에는 시장 점유율이 85.2%에 달하며 매직 에덴을 제치고 솔라나 NFT 거래량을 장악했다.
벡터는 출시와 함께 포톤, 불X, 주피터의 에이프프로와 같은 주요 밈 코인 거래 터미널과 경쟁하게 된다. 솔라나의 밈 코인 거래는 올해 펌프닷펀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새로운 토큰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
펌프닷펀에서 생성된 두 개의 솔라나 밈 코인은 바이낸스가 현물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후 가격이 급등했다. 올해 초부터 펌프닷펀 사용자는 3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밈 코인을 생성했으며, 그중 일부는 상당한 시가총액 규모로 성장하여 초기 투자자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었다.
텐서는 이전에도 매직 에덴을 제치고 솔라나 NFT 시장을 장악한 경험이 있다. 과연 텐서가 기존 강자를 제치고 밈 코인 거래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