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미국 달러 은행 송금 일시 중단 “파트너 문제로 인한 결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미국 달러(USD)의 은행 송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조치가 은행 파트너의 서비스 중단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은행이 문제를 일으켰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실버게이트(Silvergate)의 유동성 문제와 운영 어려움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파트너와의 문제로 인해 USD 거래가 즉시 중단됐다”며 “향후 Advcash Wallet을 통해 미국 달러 입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자는 신규 USD 입금을 할 수 없으나, 출금은 2023년 3월 10일까지 허용된다.

또한 바이비트는 최근 실버게이트 사태로 인해 시장에서 공포, 불확실성, 의심(FUD)이 확산되고 있지만, 자사의 USD 자산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미국 달러 은행 파트너였던 실버게이트 은행과의 관계를 종료하고, 거래를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