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며 $80,000를 넘어섰다. 업비트 원화 시세기준으로는 1억1천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된 이후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등세 속에서 이뤄진 기록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외환 및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0,0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즈음까지 최대 $125,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목표가에 못 미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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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솔라나·이더리움,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전반적 랠리 기대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등 다른 주요 토큰들의 가격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SOL의 신기록이 “연말까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ETH 역시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으나 그 시기는 취임식 즈음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그는 “세 자산 중 SOL이 최고의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르다노, 호스킨슨의 정책 로비 계획에 35% 급등
카르다노(ADA)는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트럼프 행정부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친화 정책 로비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후 24시간 동안 35% 상승했다. 호스킨슨은 최근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정책 대화를 이어가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협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행정부에 들어선 일부 인사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음을 언급하며 정책 형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 상승세 전망…총 자산가치 10조 달러 목표
켄드릭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외에도 암호화폐 전체 시장이 새로운 실물 사례들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자산군이 함께 상승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전체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GMCI30 지수에 따르면 상위 30개 암호화폐 토큰의 평균 상승률은 지난 24시간 동안 8.5%에 달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당선과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