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은행 최초로 라이트닝 결제 지원
지브롤터 소재 민간은행인 자포 뱅크(Xapo Bank)가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도입하며, 비트코인 결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업체인 라이트스파크(Lightspark)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됐다.
자포 뱅크는 이번 통합으로 민간은행 중 최초로 라이트닝 결제를 실행할 수 있는 완전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포 뱅크 사용자는 최대 100달러(약 14만 5,000원)까지의 소액 결제를 블록체인 확인 대기나 높은 수수료 없이 즉시 처리할 수 있다.
자포 뱅크는 전통적인 금융과 암호화폐 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번 통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예금 및 비트코인 이자 서비스 제공
자포 뱅크는 현재 미국 달러 예금에 대해 연 4.1%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비트코인 예금에 대해서도 최대 1%의 이자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00,000달러(약 1억 4,500만 원)까지 예금 보장을 제공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란?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2계층(Layer 2) 솔루션으로, 트랜잭션을 블록체인 외부에서 처리해 더 빠르고 저렴한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 수(TPS)가 크게 증가하며, 소액 결제(micropayments)에서도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포 뱅크의 금융 인프라 및 규제 대응
자포 뱅크는 이미 금융 인프라와 관련해 다양한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 은행 라이선스 보유
- 비자 및 마스터카드 기본 멤버십 획득
- SWIFT 멤버십 가입
- 머니 마켓 계좌 개설 및 거래 지원
자포 뱅크의 최고경영자(CEO) 세이머스 로카(Seamus Rocca)는 “이번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익 창출 서비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압력에 대응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