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이제 오른팔이된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연준 개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찬성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100점’ 이모티콘을 게시해 유타주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리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준이 대통령의 명령을 따를 것을 요구하며 ‘#EndtheFed’ 해시태그를 달아 연준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연준 독립성에 대한 논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7일 트럼프가 사임을 요구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 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준의 독립성은 미국 경제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로, 연준이 금리 조정 등 주요 통화 정책을 정치적 압력 없이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머스크의 입장은 차기 행정부에서 연준에 대한 압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음을 예고하며, 연준 독립성이 향후 미국 경제 정책의 핵심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