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다드 차타드, “미국 공화당 장악 시 암호화폐 정책 수혜 예상”
- 비트코인 200,000달러, 이더리움 10,000달러 목표가 제시
미국 공화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할 경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디지털 자산 연구 글로벌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이 전망했다.
9일자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켄드릭은 공화당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라 시장 가치가 향후 2년 내에 최대 300%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과 백악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하원에 대한 장악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켄드릭은 “공화당이 미국 의회 양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한 정책적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현재 약 2조 7천억 달러에서 2026년 말까지 약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켄드릭은 특히 암호화폐 관련 정책 변화가 기대되는 분야로 블록체인 게임, 토큰화된(RWA) 자산, 탈중앙화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등을 지목했다. 이러한 분야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재도입될 경우 더 강력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공화당이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더욱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켄드릭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목표가를 200,000달러, 이더리움 목표가를 10,000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는 것을 가정한 수치다. 이와 함께 켄드릭은 “솔라나(Solana)와 같은 특정 사용 사례를 보유한 디지털 자산이 가격 성과 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솔라나와 같은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