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 개선 전망…SEC·상원, 친암호화폐 정책 가능성 높아져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장악으로 인해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브로커리지 업체인 번스타인(Bernstein)은 6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암호화폐 업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며, 빠른 법안 통과와 규제 혁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들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며, 이는 서클(Circle), 팍소스(Paxos)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및 주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SEC는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바이낸스(Binance)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기업들과 법적 공방 중인데, 상원의 친암호화폐 기조가 강화되면 규제 환경의 변화가 예상된다.

번스타인은 암호화폐 자산의 증권 여부를 둘러싼 정의가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SEC와의 디지털 자산 증권 등록을 위한 진보적 프레임워크가 구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자산 관리자들이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CoinCover의 앤서니 영은 “미국이 빠르게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지 않으면 유럽연합의 MiCA 법안과 같은 글로벌 표준이 암호화폐 규제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더 이상 규제를 미룬다면 글로벌 주도권을 놓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가 공약한 미국 내 비트코인 국가 비축과 채굴 산업 확대에 대한 긍정적 조치가 예상된다. 이는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 성장과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확립을 위한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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