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 양 후보 간 치열한 접전 지속
-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 트럼프 간 판세 엇갈려
한국시간으로 11월 6일 오전 7 ~ 10시 이후 미국 주요 방송사인 ABC, CBS, CNN, NBC에서 미국 대선의 출구조사를 각 주의 투표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경합주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조기 발표되지 않으며, 정확한 개표 결과 발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은 단순한 미국내 정치적 사안에 그치지 않고, 국제 사회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선거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두 후보의 득표수가 박빙을 이루며 승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주별 여론조사 평균을 제공하는 270TOWIN에 따르면, 해리스가 226표를 확보한 상태로 트럼프의 219표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두 후보 모두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270표 확보를 위한 전략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 데이터는 각종 미디어 플랫폼에서 엇갈린 결과를 보이며, 특히 좌파 성향의 ABC 뉴스와 야후 뉴스의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가 49%대 48%로 트럼프를 소폭 앞서고 있는 반면, NBC 뉴스 및 뉴욕 포스트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앞선 결과를 보이는 등 극도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스윙 스테이트의 중대성: 최종 승부처로 주목받는 경합주들
이번 대선에서 승부의 열쇠를 쥐고 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 등 핵심 스윙 스테이트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중대한 전장이 되고 있다.
4일 아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는 예상 외로 아이오와에서 트럼프를 제치고 앞서기 시작해 주요 경합주들 중 한 곳에서 우세를 점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리스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도 미세한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으며, 반면 트럼프는 나머지 주요 경합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의 판세 변화가 주목된다.
베팅 시장의 혼조와 불확실성
베팅 · 예측 시장 또한 이번 대선의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의 승률이 57.9%로 집계되며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아이오와에서 해리스의 약진이 보고되면서 트럼프의 예측 승률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다.
여론조사 평균을 제공하는 리얼클리어 폴링은 트럼프가 0.1%의 근소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이러한 미세한 차이는 판세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 대선의 결과는 미국의 경제 정책과 대외 정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제 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는 미국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정치인, 기업가, 투자자 모두가 주목하고 있으며, 최종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양 후보의 전략적 움직임이 선거 막바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