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약 4일 전만 해도 비트코인(BTC) 시세는 사상 최고치인 7만3,7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때 당시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활기를 띄었으며,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67%까지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로 알려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러나 미국 대선이 D-2일을 앞둔 시점에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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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53% 였지만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도 6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2% 이상 하락한 상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는 X(구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트럼프의 선거 승리 확률이 놀라울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