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베팅 사이트 칼시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높은 승리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 매체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트럼프는 해리스에 대해 30%포인트의 리드를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 격차가 완전히 뒤집힌 상황이다. 대선을 앞두고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당첨 확률은 7월 16일 최고치인 71.5%에서 59.1%로 떨어졌고, 칼시에서는 10월 29일 최고치 65.2%에서 48%로 내려갔다.
또한,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해리스가 승리의 열쇠로 여겨지는 주요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앞서고 있어 상황이 더욱 긴박해지고 있다.
미 대선에서 “쓰레기” 발언 이슈
한편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찬조연설에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미국 내 600만 명에 달하는 푸에르토리코 출신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트럼프 캠프는 즉각 힌치클리프의 발언이 트럼프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힌치클리프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트럼프의 지지자들”이라고 답해 부통령 해리스 진영에 역풍을 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