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의 거대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자사의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마켓 펀드(FOBXX)를 코인베이스의 레이어 2 블록체인 ‘베이스’에 출시했다.
FOBXX는 이로써 아비트럼, 폴리곤, 아발란체, 앱토스, 스텔라에 이어 베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다. 스텔라는 FOBXX의 주요 공용 블록체인 역할을 한다.
코인베이스의 토큰화 책임자인 앤서니 바실리는 “프랭클린 템플턴은 베이스에 직접 진출한 최초의 대형 자산운용사”라며 “이는 투자자와 발행사에게 앞으로의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2년 출시된 베이스는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베이스는 빠르게 성장하여 3분기 거래량이 2분기보다 55% 증가했다.
베이스는 현재 80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 이상의 TVL(Total Value Locked)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레이어 2 블록체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L2Beat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스는 아비트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TVL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어 2는 이더리움 메인넷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FOBXX와 같은 상품에 적합하다. 바실리는 “프랭클린 템플턴과 같은 금융기관들은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빠르고 저렴한 온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출시된 FOBXX는 공개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거래 및 소유권을 기록한 최초의 머니마켓 펀드다. rwa.xyz에 따르면, FOBXX는 시가총액 4억 1천만 달러(약 5,537억 원)로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토큰화 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