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Z, 석방 후 첫 공식 석상…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등장
- 수감 생활 언급… “일부 교도관 가혹, 신체적 상해는 없어”
- 바이낸스 복귀 미지수… “투자에 집중, 기업가 지원”
- 미국 대선 중립 입장… “암호화폐 분야, 양쪽 모두 괜찮아”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CZ)이 석방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CZ는 31일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BBW)’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CZ는 수감 생활 동안 “스스로 문제를 일으키는” 수감자는 없었지만, 일부 교도관들은 다소 가혹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신체적 상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른 수감자들의 형량이 매우 길었던 것에 비해 자신의 4개월 형기는 매우 짧았다고 언급했다.
CZ는 바이낸스 복귀 가능성에 대해 “바이낸스가 복귀를 허용하더라도 실제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7년 전처럼 사업에 몰두할 에너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기업가들을 돕고 자금 조달이나 조언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선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CZ는 “트럼프나 해리스 중 누가 더 나은지 모르겠다”며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양쪽 모두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다.
CZ는 교육 플랫폼 Giggle Academy가 당분간 토큰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며, 인센티브 구조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 허 이(He Yi)는 BBW에서 “중국 커뮤니티 덕분에 바이낸스는 비즈니스를 비즈니스 그 이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