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민간 은행 Mirabaud Group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암호화폐 규제 완화가 이루어져 업계에는 이익이 될 수 있으나,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Mirabaud의 존 플라사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단속을 일부 철회하고, 미국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기 위해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계획을 실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튜 호건은 31일 “트럼프가 승리하든 해리스가 승리하든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의 승리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할 수 있으나, 기관 투자와 ETF 유입이 진행됨에 따라 시장 수요는 장기적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건은 규제 위험에 더 취약한 이더리움 및 소위 알트코인에게는 규제 명확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이러한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