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3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월과 같은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거래량은 8%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일일 평균 거래량은 26억 달러 (약 3조 5,100억 원)로, 올해 1분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비교적 차분한 시장 활동은 ‘공포에 의한 매수(FOMO)’보다는 건전하고 점진적인 매집을 의미한다.
알트코인 대비 비트코인 강세
이더리움/비트코인 환율은 최근 몇 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비트코인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도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성숙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리한 시장 상황과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같은 요인들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안정적인 선물 시장 상황
투기 거래가 급증했던 3월과 4월과 비교했을 때, 현재 선물 계약 시장은 훨씬 안정적이고 레버리지가 적은 환경이다. 비트코인의 연간 펀딩 비율은 현재 평균 10.83%로, 1분기의 32.17%보다 훨씬 낮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차분하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 또한 이러한 안정성을 반영한다.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
보고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 상승세에 과도하게 흥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