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코인베이스, 마라톤 등 암호화폐 관련 주식, 비트코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에 그쳐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상승세 이끌어
비트코인(BTC)시세가 7만 2,000달러(업비트 기준 1억100만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지난 3월 사상 최고치인 7만 3,700달러보다 소폭 낮은 7만 3620달러를 기록했지만, 미국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대부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업비트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는 지난 3월 14일 기록했던 1억500만원 이며, 밤사이 1억 200만원을 기록한 후 소폭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4억 1,700만 달러(약 5,635억 원)가 유입되었다. 특히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3억 1,500만 달러(약 4,252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어 총 운용 자산이 280억 달러(약 37조 8,000억 원)에 달했다. IBIT는 이날 3.1% 상승했다.
지난 며칠 동안 강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은 비트코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을 크게 웃돌았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이날 0.9% 상승에 그쳤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1.2% 상승했다.
암호화폐 채굴 관련 주식 중에서는 마라톤 홀딩스(MARA)가 1.4%, 라이엇 플랫폼(RIOT)이 3%, Hut 8(HUT)이 3% 상승했다.
채굴 부문에서 비트팜(BITF)은 5.3%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의 전 최고 운영 책임자인 앤드류 창을 이사회 이사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TheMinerMag에 따르면 이번 지명은 라이엇 플랫폼의 적대적 인수 시도 해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