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과 정치적 변화
- 비트코인과 달러·통화 공급의 상관관계
-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과 대체 자산으로서의 역할
29일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연구 이사 매튜 시겔은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상승이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변화와 글로벌 경제 우려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세가 다가오는 미국 선거와 통화 공급량 변화, 국제적 비트코인 채굴 성장 같은 요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여론 조사에서 암호화폐 지지 후보가 우위를 보일 때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정치적 정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최근의 가격 상승이 트럼프에 대한 긍정적 예측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선거 결과 발표 후 새로운 투자자 진입으로 높은 변동성의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2020년에도 유사한 패턴이 있었다며, 비트코인이 뒤처지고 변동성이 낮았던 시기에도 선거 전후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겔은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사이의 장기적인 음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며,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로 통화 공급이 다시 가속화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금 및 준비자금을 포함한 M2 통화 공급 증가와 비트코인 간 상관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겔은 BRICS 국가를 포함한 신흥 시장들이 정부의 자원 지원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채굴 작업을 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경제권, 특히 미국이 신용 등급 하락을 겪게 되면 대체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글로벌 부채 문제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