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는 인터뷰에서 “수년 동안 상장을 열망해 왔으며 비전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 시장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개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알레어 CEO는 “우리는 상장을 향한 길에 전념하고 있으며 공개 시장에서 정말 흥미로운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클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밀리에 IPO 등록 초안을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밟아왔다. 하지만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장 과정은 지연되고 있다. 알레어 CEO는 SEC와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서클은 상장을 예상하고 인력을 늘려왔으며, 특히 워싱턴 국회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해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채용을 활발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알레어 CEO는 11월 선거 이후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낙관하며, 새로운 미국의 규제 조치를 통해 은행, 자산 관리자, 결제 회사 등 전통 금융 주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규제된 인프라에서만 작동할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