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26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개인적으로 이더리움(ETH)을 판매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보유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의 이더리움 판매에 대해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재단의 이더리움 판매가 가격 하락을 부추긴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비탈릭은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을 매도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이더리움 재단, 올해 6,646 ETH 판매… 보유량은 여전히 27만 ETH
0xScope 데이터 분석 결과, 이더리움 재단은 올해 1월 2일부터 DAI를 위해 체인에서 ETH를 꾸준히 판매해 왔다. 총 37건의 거래를 통해 50~200 ETH를 판매했으며, 올해 첫 번째 거래는 1월 2일, 마지막 거래는 10월 23일에 발생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CowSwap을 통해 4,066 ETH를 평균 2,764달러(약 373만 원)에 판매했으며, 이는 약 1,124만 달러(약 151억 6,000만 원)에 해당한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과 관련된 주소는 2015년 11월 17일 재단으로부터 51,251 ETH를 받았으며, 지난 2개월 동안 비트스탬프와 크라켄에 2,580 ETH(약 84억원)를 입금했다. 평균 전송 가격은 2,417달러(약 326만 원)였다.
이를 종합하면 이더리움 재단은 올해 총 6,646 ETH를 판매했으며, 이는 1,700만 달러(약 229억원) 이상의 가치에 달한다.
0xScope 데이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이더리움 재단은 여전히 27만 1,000 ETH(약 9,085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킹 연간 이자율 3.1%를 적용하면 이러한 자산은 연간 약 8,400 ETH(약 28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 판매한 6,646 ETH(약 1,700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