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지난 10월 1일 이란의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26일 이른 아침 이란을 공격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가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테헤란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이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예상하나,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양국 간 악순환이 끊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이란의 또다른 보복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군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란의 대응을 억제하고 이스라엘이 추가 미사일 공격에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에 사드(THAAD)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조치가 미국군이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투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25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 몇 시간 전, CENTCOM은 독일 슈팡달렘 공군 기지에 있는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중동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주 초 FBI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준비에 대한 미국의 기밀 문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