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자금세탁 혐의 조사 보도 부인… “WSJ, 오래된 루머 재탕”

  • USDT 준비금 투명성 논란 재점화, 암호화폐 시장 영향은 제한적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 기업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는 26일, 미국 연방 검찰 당국이 테더를 조사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WSJ는 맨해튼 연방검찰국이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USDT가 자금세탁이나 제재 위반에 사용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르도이노 CEO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테더가 조사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 WSJ는 낡은 소문을 재탕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테더 측 홍보 담당자도 WSJ의 보도를 “근거 없는 추측에 근거한 무책임한 보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WSJ는 검찰 당국이 USDT가 테러 자금이나 마약 거래 등에 사용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재무성도 테더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더는 시가총액 1,200억 달러(약 164조 4천억 원)의 USDT를 발행하는 업계 최대 기업이다. 하지만 USDT 준비금의 투명성을 둘러싸고 이전부터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2021년에는 뉴욕주 사법장관의 조사에서 ‘준비금에 관한 허위 설명’을 했다는 이유로 화해금을 지불한 바 있다.

테더는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USDT의 불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에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9월에는 전직 법 집행관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설치하여 180개 이상의 기관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WSJ의 보도 이후 USDT 페그에 큰영향은 업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중요한 유동성 역할을 수행하는 USDT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BTC)은 한때 65,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하여 현재 66,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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