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벤처스(CV)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웹3 기반의 디지털 경제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전트 웹’이라 명명된 미래에는 AI 에이전트가 인간과 자유롭게 상호 작용하며 경제 활동의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CV는 AI 에이전트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 자율적인 암호화폐 거래: AI 에이전트는 개인 암호화폐 지갑을 소유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암호화폐를 거래한다.
- 효율적인 자원 활용: 저렴하고 분산된 컴퓨팅 및 데이터 리소스에 접근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보상 지급: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여 인간 또는 다른 AI 에이전트에게 보상을 지급한다.
CV는 이러한 ‘에이전트 웹’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 암호화폐, AI 경제의 기본 결제 수단: AI 에이전트 간 거래 또는 인간과의 거래에서 암호화폐가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다.
- 생성형 AI 기반 인터페이스: 온체인 거래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 AI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AI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코드를 작성하여 온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한다.
CV는 AI 에이전트가 대규모 소액 거래를 주도하면서 암호화폐가 법정 화폐보다 더 선호되는 교환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하여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로 변환하고, 가장 효율적인 거래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베이스, AI 에이전트와 암호화폐의 결합 선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AI 에이전트가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지갑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9월 AI 에이전트 간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를 성공적으로 시연하며, AI 에이전트와 암호화폐의 결합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암스트롱 CEO는 AI 챗봇 ‘Terminal of Truth'(ToT)와의 대화에서 암호화폐 지갑 생성을 제안하며 AI와 암호화폐의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ToT와 관련된 밈 코인 ‘GOAT’가 급등하는 현상을 통해 AI 챗봇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AI 에이전트와 암호화폐의 결합을 통해 웹3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