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거래 수수료에 디파이 활동 부진… 경쟁 네트워크에 밀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세가 2,700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친 후 지난 10월 20일부터 9.6% 하락하며 이로 인해 지난 10일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현재 2,50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30일 동안 여전히 -6%로 부진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2,800달러 지지선을 회복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는 높은 거래 수수료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활동을 밀어내고, ultimately 스테이킹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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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총 암호화폐 시가총액 하락과 이더리움 부진
이더리움의 최근 하락이 지난 이틀 동안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5% 하락한 것에 일부 기인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 지수는 지난 30일 동안 1.9% 상승했으며, 이는 이더리움이 해당 기간 동안 시장보다 8%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음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혼잡과 뚜렷한 해결책 부재
이더리움의 지난 2주간 평균 거래 수수료가 4달러라는 것은 견고한 온체인 활동을 의미할 수 있지만,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 블록체인의 매력을 더욱 강화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는 차익 거래에 관여하는 대규모 투자자나 고래에게는 덜 중요하지만, 일부 소규모 사용 사례를 심각하게 제한한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는 지난 7일 동안 134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이더리움 활동량보다 67% 높은 수치다. 10월 이전에는 두 네트워크의 거래량이 비슷했다.
더 중요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0월 23일까지 7일 동안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13% 감소했다는 것이다.
유니스왑(Uniswap)과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 모두 이 기간 동안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활동량이 18% 감소했다. 반면 솔라나의 레이디움(Raydium)은 거래량이 42% 증가했고, 리피니티(Lifinity)의 활동량은 전주 대비 77% 급증했다.
총 예치 자산(TVL) 감소… 스테이킹 이탈 심화
총 예치 자산(TVL) 측면에서 이더리움의 실적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TVL은 1,820만 ETH에 도달했으며, 이는 한 달 전보다 5% 감소한 수치다.
예치 감소는 일반적으로 이더리움의 수요와 공급 динамика에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검증인이 이더리움 스테이킹에서 인출할 때 특히 관련이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스테이킹 리워드(Staking Rewards)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10월 23일까지 30일 동안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19만 1,000 ETH 순감소했으며, 현재 가격으로 4억 9,200만 달러(약 6,588억 원)에 달한다.
온체인 관점에서 이더리움은 경쟁 네트워크에 밀리고 있다. 솔라나의 TVL은 SOL 기준으로 12% 증가했으며, BNB 체인의 예치금은 지난 30일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프라하-일렉트라’ 업그레이드 불확실성… 투자 심리 위축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가격 전망에 실망하는 또 다른 요인은 다가오는 ‘프라하-일렉트라’ 업그레이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다.
2025년 1분기에 예정되었던 프라하-일렉트라 업그레이드는 노드 스토리지를 줄이기 위한 verkle 트리 도입과 검증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EIP-7251을 포함한 확장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잠재적인 지연 가능성과 이러한 변화가 네트워크 혼잡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중요한 요인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