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스크롤의 에어드롭 열풍으로 이더리움 블롭 수수료가 4.5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다.
블롭 수수료는 레이어2 활동이 감소하면서 빠르게 하락했으며, 현재는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블롭 수수료가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는 7월 레이어2 활동 급증, 두 번째는 3월 27일 블롭스크립션(Blobscriptions) 출시 당시였다. 블롭스크립션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블롭에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이다.
블롭 수수료 증가는 이더리움에 양날의 검과 같다. 블롭 수수료가 비싸지면 네트워크에 지불되는 블롭 가스 비용이 증가하지만, 이더리움 레이어2에서 거래를 실행하고 자산을 전송하는 비용 또한 높아진다.
블롭 이란?
블롭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데이터 꾸러미라고 표현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이더리움 블록에 거래 내역만 저장할 수 있었지만, 블롭이 도입되면서 이미지, 동영상, 음악과 같은 더 큰 용량의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쉽게 말해, 블록체인에 첨부 파일을 넣을 수 있게 된 것과 같은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