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더블록에 따르면, 체인링크가 유로클리어, 스위프트, 프랭클린 템플턴 등 주요 금융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 활동 데이터의 접근성과 표준화를 개선하는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시장과 같이 기업 합병, 배당, 주식 분할 등의 기업 활동 데이터가 분산되어 실시간으로 표준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금융계의 오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정보를 자동화하고 표준화하면 오류 및 수동 데이터 처리로 인해 기업들이 매년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는 운영 비효율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체인링크의 공동 설립자인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분산된 여러 기업 활동 데이터를 수백 명의 시장 참여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단일 ‘골든 레코드’로 통합하는 것은 큰 진전”이라며 “이는 금융 시장의 동기화 속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이며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단계는 유럽 6개국의 주식 및 채권 증권에 대한 기업 활동 데이터에 중점을 두었다. 체인링크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를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니,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연결하여 다양한 출처에서 기업 활동 데이터를 추출하고 ISO 20022 및 증권 시장 관행 그룹(SMPG) 지침과 같은 글로벌 금융 표준을 준수하는 “골든 레코드”라는 구조화된 형식으로 변환했다. 그런 다음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을 사용하여 여러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게시하고 배포했다.
향후 단계에서는 더 폭넓은 산업 채택을 위해 스위프트 메시징 표준과 같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이 프레임워크를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로클리어, 스위프트, UBS, 프랭클린 템플턴, 웰링턴 매니지먼트, CACEIS, 폰토벨, 시그넘 은행 등이 참여했다. 블록체인 생태계 파트너인 아발란체(AVAX), ZK싱크(ZK), 하이퍼레저 베수 네트워크도 기여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의 디지털 자산 및 토큰화 전략 책임자인 마크 가라베디안은 “AI와 체인링크 오라클을 활용하여 가치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해석, 표준화 및 제공함으로써 수동 프로세스를 크게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