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마크, “스마트 레버리지 전략, 비트코인 ETF와 차별화”
- “비트코인 보유량과 소프트웨어 사업 가치 지속 성장”
벤처캐피탈 벤치마크(Benchmark)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 보유량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회사의 ‘고유한’ 주주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NAV)는 MSTR의 시가총액을 비트코인 보유 가치로 나누어 계산한다. NAV 프리미엄은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의 2.5배라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410억 달러(약 59조 원)를 넘어섰지만,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170억 달러(약 24조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벤치마크 분석가 마크 팔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경영진은 ‘스마트한 레버리지’를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215달러에서 2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MSTR 주가는 17일 6.6% 상승한 206.19달러를 기록했다.
팔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소프트웨어 사업의 가치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회사의 높은 주가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