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일론 머스크가 펜실베이니아 타운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지코인(DOGE)이 급등했다. 머스크는 미국 대선 후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타운홀 행사에서도 조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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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발표 이후 도지코인은 7% 상승했다. 이는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도지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22% 이상 상승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납세자 자금 효율적 사용 목표
머스크가 제안한 ‘정부 효율성 부서(D.O.G.E)’는 납세자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지출 부서를 간소화하는 데 목표를 둔다. 머스크는 해당 부서가 기업처럼 운영되어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불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DOGE’ 부서 설립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D.O.G.E가 실제 정부 부서가 된다면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X 플랫폼 트레이더 “머스크, ‘DOGE’ 부서 현실화 위해 적극 노력할 것”
X 플랫폼의 영향력 있는 트레이더 @theunipcs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지지를 받아 ‘DOGE’ 부서를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도지코인의 인기는 머스크의 반려견 이름에서 따온 플로키(FLOKI)와 같은 밈 암호화폐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오랜 도지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소유한 X(옛 트위터)나 테슬라에서 도지코인 결제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도지코인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