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릿지, DBR 토큰 출시 앞두고 유동성 부트스트래핑 프로그램 진행

디브릿지(deBridge)
디브릿지(deBridge)
  • 디브릿지 재단, 고정 가격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LFG 런치패드 도입

탈중앙화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디브릿지(deBridge)가 곧 출시될 DBR 거버넌스 토큰을 위한 유동성 부트스트래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애그리게이터 주피터(Jupiter)의 LFG 런치패드를 통해 진행되며, 토큰 생성 이벤트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디브릿지 재단이 주최하는 DBR LFG 런치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고정 가격 모델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토큰 판매 가격은 구매량 증가에 따라 상승하는 본딩 커브(bonding curve) 모델을 따르지만, 이번 DBR LFG 런치는 모든 참여자에게 고정 가격으로 제공한다.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참여자는 공식 출시 전 DBR의 초기 가격인 0.025 달러에 입찰하기 위해 총 500만 달러(약 65억원) 상당의 USDC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할 수 있다. 이는 프로젝트의 완전 희석 가치를 2억 5천만 달러(약 3,275억 원)로 평가하는 것이다. 개별 화이트리스트 주소는 최대 2만 5,000 달러(약 3,275만 원)까지 USDC를 예치할 수 있다.

솔라나 기반 DBR 토큰, 총 100억 개 발행

솔라나 기반 DBR 토큰은 총 100억 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DBR 토큰은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로의 거버넌스 권한 이양을 통해 커뮤니티에 탈중앙화된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DAO 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LFG 런치 참여 조건

LFG 런치는 7월 23일 이전에 디브릿지 앱을 10일 이상 사용했거나 스냅샷 시점에 최소 690개의 JUP 토큰을 스테이킹한 참여자에게 제공된다. LFG 볼트는 10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까지 열려 있다.

이번 런치는 주피터가 올해 2월에 LFG 런치패드에서 출시될 다음 토큰 후보로 3개의 솔라나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진행되었다. 당시 디브릿지는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주피터 커뮤니티는 DBR 크라우드 세일 장소로 주피터 기반 유동성 풀을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DBR 토큰 생성 이벤트,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예정… 초기 유통량 18억 개

디브릿지 토큰 생성 이벤트는 10월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예정되어 있으며, DBR 토큰은 개당 0.03 달러(약 39.3 원)에 거래를 시작한다. 이는 완전 희석 가치 3억 달러(약 3,930억 원)에 해당한다. LFG 런치를 통해 획득한 토큰은 TGE(Token Generation Event)에서 50%가 즉시 사용 가능하며, 나머지 50%는 6개월 후에 릴리스된다.

DBR 토큰, DAO 거버넌스 투표 및 검증자 지원에 활용

디브릿지 토큰 보유자는 DBR 토큰을 스테이킹하여 프로토콜 매개변수에 대한 DAO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는 활성 검증자 선출, 최소 합의 임계값 설정, 스마트 계약 배포 및 업그레이드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또한, DAO는 프로젝트의 재무 및 생태계 준비금을 관리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책임이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디브릿지의 위임된 스테이킹 및 슬래싱 모듈이 활성화되면 DBR 토큰을 스테이킹하여 디브릿지 검증자를 지원할 수도 있다. DBR을 스테이킹하면 검증자의 슬래싱 가능한 담보가 증가하여 검증자 다운타임, 검열 및 담합과 같은 잠재적인 문제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한다.

전반적으로 디브릿지 토큰 분배는 전체 공급량의 20%를 커뮤니티에 할당하며, 출시 시 18억 개의 DBR이 유통된다. 나머지 공급량 중 26%는 생태계 지원, 20%는 핵심 기여자, 17%는 전략적 파트너, 15%는 디브릿지 재단, 2%는 검증자에게 할당된다.

디브릿지 란?

디브릿지는 사용자가 한 체인에 토큰을 잠그고 다른 체인에서 동등한 래핑된 자산을 받는 일반적인 브리징 모델과 다르다. 이러한 모델은 업계에서 가장 흔하게 악용되는 브리지 취약점 중 하나이다.

디브릿지는 체인 간에 직접 유동성을 전송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자산을 잠글 필요가 없으므로 복잡성을 줄이고 전송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 데이터에 따르면, 디브릿지는 올해 누적 수수료 750만 달러(약 98억 원)를 기록하며 웹3에서 가장 큰 브리지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주 디브릿지는 크로스체인 데이터 전송 및 디앱 트리거를 위한 Hooks를 공개했다. 예를 들어, 한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이제 단일 트랜잭션으로 다른 네트워크에서 예치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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