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후보 해리스, 암호화폐 언급 없는 ‘기회 경제’ 연설

카멀라 해리스 | Joseph Prezioso | AFP | Getty Images
카멀라 해리스 | Joseph Prezioso | AFP | Getty Images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서 대선 캠페인 연설을 하며 “기회 경제”를 강조했으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해리스 캠프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실질적인 정책 입장을 포함하는 ‘기회 의제’를 발표했지만, 오후 연설에서는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해리스는 과거 연설에서 “블록체인”이나 “디지털 자산”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번 연설에서는 그런 언급조차 없었다. 그녀는 “모두가 경쟁하고 생존을 넘어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리스 캠프측의 ‘기회 의제’가 흑인 남성들 사이에서 지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0% 이상의 흑인 미국인이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거나 보유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측은 선거 운동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던 것과 자세와 대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에 친화적인 규제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자문 위원회” 설립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뉴욕의 비트코인 바 ‘펍키’를 방문해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이 후원한 해리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7%가 후보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잘 알기를 원하며, 21%의 응답자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 대선은 11월 5일(현지시간)로 20여일을 앞두고 있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싱가포르, 해외 서비스 가상자산 기업에 30일까지 면허 의무화

트럼프 밈코인 사업에 입법 혼선…美 하원 금융위원장 지적

태국, 바이빗·오케이엑스 등 글로벌 코인 거래소 차단

오피셜트럼프 ‘만찬’ 행사장 인근서 진보단체 시위 예정…美 민주당 “가상자산 사적 이익 차단법” 발의

일본, 가상자산 ‘중개업’ 신설 담은 자금결제법 개정안 가결

트럼프, 보유 가상자산 12억 달러…순자산 56억달러로 증가

테더 커스터디 추정 지갑, 바이낸스로 비트코인 200개 입금

윌리 우 “비트코인 더블탑 가능성 낮아…유동성 증가 약세장 위험 낮춰”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곧 발표”…케빈 월시 유력 거론

트럼프, 관세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시 주석, 희토류 수출 재개 합의”…미·중 9일 런던서 회담 예정

오피셜트럼프

‘오피셜트럼프’ 밈코인 지갑 무산…WLFI, “TRUMP 코인 매수 계획”

폴리마켓(Polymarket)

엑스, 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과 파트너십 체결

인기뉴스

1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곧 발표”…케빈 월시 유력 거론

도널드 트럼프
2

‘오피셜트럼프’ 밈코인 지갑 무산…WLFI, “TRUMP 코인 매수 계획”

오피셜트럼프
3

마스크(MASK) 코인, 단기간에 최대 낙폭 52%

마스크 네트워크(MASK)
4

알렉스 프로토콜, 110억원 규모 해킹 피해…전액 보상 착수

알렉스(ALEX)
5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20분간 첫 통화…’관세 협상 조속 합의’ 공감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