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64000 돌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과 비트코인 기반 자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일 아시아 주요 거래 시간대에 6만 4천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2% 상승했으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도 각각 3% 상승했다. XRP와 BNB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요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CoinDesk 20 지수는 2.19% 상승했다.

숏 포지션 청산 규모 1억 달러 넘어… 밈코인 열풍 지속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1억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가격 하락에 베팅)이 청산되었다.

밈코인은 “슈퍼 사이클” 논의가 계속되면서 주말 가격 움직임을 주도했다. 모그(MOG)는 7일 동안 거의 20%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를 패러디한 SPX6900는 135% 상승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밈코인과 블록체인 자산 프로토콜 룬즈는 주말 동안 최대 10% 상승하며 주간 상승률 100%를 넘어섰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밈코인, 저조한 시장 변동성 속 인기… 벤처캐피털 투자 토큰은 부정적

밈코인에 대한 관심은 레이어 2, 스토리지 등 주요 암호화폐 부문의 낮은 시장 변동성과 벤처캐피털 투자 토큰에 대한 부정적 심리속에서 나타났다. 시장에서 벤처캐피털 투자 토큰은 가격이 과대평가되었고 개인 투자자에게는 좋지 않은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에 못 미쳐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오전장에서 상승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란 푸안 재무장관은 토요일 브리핑에서 부동산 부문 지원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약속하고 정부 차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발표 내용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중국 관련 자산으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SOFA, “비트코인, 위험 선호 심리 지속… 새로운 최고가 경신에는 시간 필요”

SOFA의 인사이트 책임자 어거스틴 팬은 “중국 주식 시장이 주말 실망감에서 반등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아침 6만 4천 달러를 넘어섰다”며 “위험 선호 심리는 당분간 ‘모든 것을 매수’하는 모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선거를 앞두고 금요일 강력한 비트코인 자금 유입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새로운 최고가 경신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85% 이상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는 등 비교적 견조한 데이터가 나타났다. 시장은 처음에는 데이터 영향에 혼란스러워했지만, 결국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금리 곡선 가파르게 하는 움직임이 지속되었다.

미국 증시는 고베타 종목과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12월 연방준비제도(Fed)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85%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