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리포트의 창립자 마이클 나도는 유니스왑이 지난해 이더리움, 베이스,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에서 거래 및 결제 수수료로 13억 달러(약 1조 7,278억 원)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 수수료는 프로토콜 및 토큰 보유자가 아닌 유동성 공급자, 이더리움 검증인, MEV 로봇, L2 시퀀서에게 100% 돌아갔다. 그러나 올해 말 유니체인 출시와 함께 상황이 바뀔 전망이다.
유니체인, 이더리움 검증인 수수료 약 5000억원 수익 흡수
나도는 “유니스왑은 유니체인을 통해 이더리움 검증인에게 지불했던 3억 6,800만 달러(약 4,894억 원)의 결제 수수료를 유니스왑 랩스와 UNI 토큰 보유자가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유니스왑 랩스는 유니체인의 모든 검증인을 소유하게 되므로 MEV도 독점할 수 있다. MEV는 유니스왑에서 지불된 총 수수료의 약 10%(작년 기준 1억 달러, 약 1,328억 원)로 추정되며, 일부는 토큰 보유자와 공유될 수 있다.
유동성 공급자는 거래 수수료의 100%를 계속 받게 되며, 유니체인 출시 후 스테이킹을 통해 결제 및 MEV 수익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니체인 출시, 누가 웃고 누가 울까?
유니체인 출시의 승자:
- 유니스왑 랩스 (결제 수수료 및 MEV 확보)
- UNI 토큰 보유자 (스테이킹을 통한 결제 수수료 및 MEV 참여)
- 유니스왑 유동성 공급자 (스테이킹을 통한 결제 및 MEV 참여)
- 옵티미즘 (유니체인의 결제 및 MEV 수익 일부 확보)
유니체인 출시의 패자:
- 이더리움 검증인 (유니스왑에서 발생하는 3억 6,800만 달러의 결제 수수료 수익 감소)
- ETH 토큰 보유자 (ETH 소각량 및 결제 수수료 감소)
- 아비트럼, 베이스 시퀀서 (유니체인으로 결제 수수료 및 MEV 수익 이전)
결론적으로 유니스왑은 유니체인을 통해 인터페이스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창출하는 가치를 더 많이 통제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