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모노크롬 자산운용이 Cboe에서 호주 최초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했다.
2023년 8월 호주에서 출시하여, 1,010만 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ETF(IBTC)를 운영중인 모노크롬은 이번에 이더리움 ETF(IETH)를 선보였다.
해당 펀드는 세계 최초로 현물 이더리움 구독 및 상환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와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이중 액세스 베어 트러스트 구조는 양도소득세 발생을 방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장기 암호화폐 투자자는 법적 및 수익적 소유권 변경 없이 이더리움을 모노크롬 ETF로 이전할 수 있다.
유 CEO는 “베어 트러스트는 ETF 투자가 마치 이더리움을 직접 소유한 것처럼 취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투자자는 할당된 이더리움에 대한 절대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따라서 수익적 소유권이 변경되지 않는 한 상환 또는 이전 시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 시장 규모 따라잡을까?
모노크롬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미국 ETF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고, 5월에는 9개의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이후 수십억 달러가 이 펀드에 유입되었다.
호주 시장이 이러한 규모의 자금 유입을 따라잡기는 어렵겠지만, 모노크롬은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IETH, CME CF 이더-달러 참조율 추종…수수료는?
IETH 관리 수수료는 0.50%다. 공인 자문가의 경우 0.21%로 낮아진다. 이는 미국 경쟁 ETF의 평균 수수료율인 0.20%~0.25% 범위 내에 해당한다.
IETH는 대부분의 호주 중개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하며, 암호화폐 플랫폼, 탈중앙화 지갑, 콜드 월렛에서의 이체를 지원한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 비트고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 제미니가 IETH의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오스트레일리아가 펀드 관리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