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Worldcoin)이 레이어 2 블록체인 월드 체인(World Chain)의 투명성과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보도했다.
앞서 우블록체인은 월드 체인이 출시된 것 같다고 보도한 바있다.
월드코인은 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월드 체인 사용자들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월드코인은 설명했다. “듄은 상세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월드코인 커뮤니티가 온체인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는 체인과 상호 작용하는 실제 사용자 수, 월드 체인에 구축된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또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성능, 기타 관련 온체인 지표 등 주요 지표를 탐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발표된 월드 체인은 OP 스택을 사용하여 구축된 레이어 2 체인 네트워크인 슈퍼체인내에서 이더리움으로 보안이 유지된다. 월드코인이 자체 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하기로 결정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확장성이다. 월드코인은 월드 체인이 OP 메인넷(OP Mainnet)의 약 2배에 달하는 작업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드 앱 사용자 마이그레이션 예정
월드 체인 메인넷이 출시되면 1,000만 명이 넘는 월드 앱(World App) 사용자가 기존 OP 메인넷에서 월드 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될 예정이다. 월드 체인 메인넷은 당초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었다.
오픈AI(Open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의 회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주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행위자가 디지털 세계에 점점 더 많이 등장함에 따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인간성’ 또는 ‘개인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월드코인은 홍채를 스캔하여 인간임을 증명한 사용자에게 약 700만 개의 월드 ID(World ID)를 발급했다.
월드코인 재단의 블록체인 책임자인 렘코 블루먼(Remco Bloemen)은 성명에서 “듄의 강력한 분석 도구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접근 가능한 온체인 데이터를 제공하여 월드 체인에서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듄은 사용자가 공개 블록체인 데이터를 쿼리하고 결과를 대시보드에 집계하여 표시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이다.
듄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프레드릭 하가(Fredrik Haga)는 월드 체인과 듄의 통합을 통해 개발자와 분석가에게 네트워크가 잠재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레이어 2의 성능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