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버랜드, SEC 소송에 정면 반박 “과도한 규제 권한 행사, 시장에 해악”

11일 암호화폐 거래 업체 컴버랜드(Cumberland)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제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컴버랜드는 SEC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규제를 준수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EC, 혁신 저해하고 기업 활동 방해”

컴버랜드는 SEC의 이번 소송을 “혁신을 저해하고 합법적인 기업의 디지털 자산 참여를 막는 SEC의 집행 우선 접근 방식의 최신 사례”라고 비판했다. 최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서 SEC가 의회와 협력하지 않고 권한을 남용하는 ‘불량 기관’으로 지적받았음에도 이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5년간 SEC와 협의… 소장으로 처음 문제 제기”

컴버랜드는 SEC가 문제 삼은 특정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5년 동안 SEC와 성실하게 협의해 왔다고 주장했다. 수십 건의 서면 요약과 진술서를 공유하고, 수천 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으며, 경영진과 컴플라이언스 담당자가 여러 차례 인터뷰에 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SEC는 이번 소장을 통해 처음으로 문제가 되는 특정 거래를 명시했다고 밝혔다.

“브로커-딜러 등록 권고, 진정성 의심스러워”

SEC는 컴버랜드가 브로커-딜러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컴버랜드는 이미 2019년에 등록된 브로커-딜러를 인수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겐슬러 위원장이 ‘등록만 하면 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또는 이더리움(ETH)만 거래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컴버랜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등록하라는 지침이 진정성 있게 제공되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규칙과 규정 준수… 소송에도 사업 운영 변경 없다”

컴버랜드는 SEC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사업 운영이나 유동성을 제공하는 자산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체제와 모든 알려진 규칙 및 규정을 준수해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도한 규제 권한 행사… 시장에 해악”

컴버랜드는 과거에도 과도한 규제 권한을 행사하는 규제 기관에 맞서 싸운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었을 때, 법원은 DRW에 대한 CFTC의 소송이 ‘지구는 평평하다’는 식의 확신에 기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컴버랜드는 “이번 SEC의 접근 방식은 ‘등록만 하면 된다’는 주장이 신기루에 불과한 ‘Catch-22’ 게임처럼 보인다”며 다시 한번 맞서 싸울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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