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웹3 게임 블록체인 로닌(Ronin)이 블록체인 오라클 플랫폼 체인링크(Chainlink)와 통합하여 로닌 네트워크의 크로스체인 브리지 보안을 강화한다.
로닌은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을 지원할 예정이다. CCIP는 사용자가 트랜잭션과 같은 메시지를 여러 블록체인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이다.
“체인링크, 디파이 플랫폼의 중추… 로닌 더욱 강력하고 안전해질 것”
로닌은 체인링크 CCIP를 공식 크로스체인 인프라로 선택하기 전에 3단계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체인링크 CCIP 통합을 통해 로닌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로닌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소스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카이 메이비스(Sky Mavis)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성장 책임자인 제프 저린(Jeff Zirlin)은 “체인링크는 실전 테스트를 거쳤으며 세계 최대 디파이 플랫폼의 중추”라며 “로닌은 체인링크의 기여로 더욱 강력하고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닌은 기존 로닌 브리지를 사용하여 연결된 모든 암호화폐 자산이 네이티브 크로스체인 전송을 위해 CCIP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이더리움과 로닌 간의 전송을 지원하며, 전체 마이그레이션은 2~3개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로닌 브리지 해킹 이후 보안 강화 노력
2022년 발생한 로닌 브리지 해킹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킹 사건 중 하나로, 6억 달러(약 7,980억 원)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 손실을 초래했다.
이후 로닌은 검증자 수를 늘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체인링크 CCIP 통합 또한 로닌 브리지의 보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로닌은 해킹 이후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해 왔다. 지난 6월 7일 스카이 메이비스는 노르웨이 당국의 도움으로 570만 달러(약 76억 원)를 회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