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다수의 위원이 50bp 금리 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들은 7월 회의에서 이미 25bp 금리 인하가 필요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9월 회의에서 25bp 또는 50bp 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9월 50bp 인하 이유는?
- 장기 중립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점진적인 완화 정책이 적절하다.
- 50bp 인하가 경제 상황에 더 적합하다.
- 25bp 인하는 정상화를 향한 예측 가능한 경로를 의미할 수 있다.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 연준 회의록 공개 이후 미국 단기 금리 선물 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으며, 다음 달 25bp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CME ‘Fed Watch’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82%로 나타났으며, 유지할 확률은 17%를 기록했다.
신중론도 제기돼
일부 위원들은 정책 제한을 조기에 또는 과도하게 낮추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정체되거나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고용 상황 약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금리 인하폭을 줄여 경제 상황을 더 자세히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주식 시장 반응은?
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은 연준 회의록 공개 이후 상승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 상승했다.
“Fed 대변인” 닉 티미라오스 분석
10일, 연준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닉 티미라오스는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범위에 대해 이견을 보였지만, 결국 더 큰 폭인 50bp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