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전통 금융상품과 동일 선상에… 암호화폐 허브 도약 목표
- NFT 등 디지털 자산 포함… CBDC, 스테이블코인 등은 제외 예상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면제를 발표했다. 2024년 11월 15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개정안은 2018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UAE는 2018년 1월부터 5%의 부가가치세를 도입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가상자산 양도 및 전환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UAE가 가상자산을 전통 금융상품과 유사하게 취급하고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세무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회계·컨설팅 기업 PwC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금융 서비스 및 암호화 자산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검토 및 수출 관련 규정 수정을 언급했다.
면제 대상:
- 투자 펀드 운영
- 가상자산(암호화 자산 포함)의 소유권 이전(송금)
- 가상자산 간의 교환
면제 대상인 ‘가상자산’에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NFT 등 다른 디지털 자산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법정 통화나 금융 증권의 디지털 표현은 제외된다고 명시되어 있어,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나 법정통화담보형 스테이블코인, 전자화폐, 디지털증권(ST) 등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