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 “미국 경제 ‘골디락스’ 상태에 비트코인 상승세”

  •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 전문가들,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및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에 주목

비트코인 시세가 6만 4천 달러(약 8,736만 원)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더블록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긍정적인 고용 지표에 따른 것으로,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이 지난 4일 월간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에 25만 4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으며,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인 15만 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프레스토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현재 ‘골디락스’ 상태에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BTC마켓의 암호화폐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는 시장 심리 개선과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증가로 유동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루카스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 감수 성향을 높여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중앙화 거래소에 보유된 비트코인의 감소를 꼽았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이 감소했음을 의미하며, 종종 강세장과 관련이 있다.

루카스는 “그러나 이러한 회복세를 유지하려면 비트코인이 6만 4,500달러(약 8,798만 원)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유지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6만 6,000달러(약 8,995만 원)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상당한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에 강세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10월은 느리게 시작했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달이 진행됨에 따라 회복세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 워치툴은 현재 연준이 금리를 4.50%에서 4.75% 사이로 다시 인하할 가능성을 97.9%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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