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와 X의 CEO 일론 머스크는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머스크는 트럼프의 집회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민주당이 국민의 기본권을 박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언론의 자유, 무기 소지권, 투표권 등을 빼앗으려 한다고 발언했다.
“그들은 여러분의 언론의 자유를 빼앗으려 하고, 무기 소지권을 박탈하며, 투표할 권리마저 빼앗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트럼프의 유세 현장은 올해 7월 13일 트럼프를 대상으로 한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연설 전 머스크를 소개했다.
머스크는 민주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진정한 시험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달려 있다. 우리는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대통령도 있었고, 총에 맞고도 주먹을 흔들던 대통령도 있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캠페인의 주요 단체인 ‘슈퍼 PAC·특별정치위원회’도 지지하고 있으며, 집회 참석자들에게 유권자 등록을 독려했다. 그는 민주당이 백악관을 차지하면 2024년이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최근 정치적 활동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보수적 견해를 증폭시키며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의 막대한 재산과 온라인 영향력이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 X에 ‘Make America Based Again’ 게시
머스크는 10월 6일 소셜 플랫폼 X에 “Make America Based Again”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아바타를 미국 선거와 관련된 이미지로 변경했으며, 게시물에는 트럼프의 지지를 뜻하는 “MAKE AMERICA”라고 적힌 검은 모자를 쓴 머스크의 개인 사진이 포함되었다.
트럼프, 2024년 대선 승리 확률 51%…해리스를 앞질러
6일 예측시장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유세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미국 대선 승리 확률이 51%로 상승해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