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비트코인 매각 중단, 보유량 확대
5일 미국 나스닥 상장 대형 마이닝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9월 말 기준 26,842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9월에는 비트코인을 전혀 매각하지 않았으며, 7월부터 이어온 ‘HODL(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마라톤은 7월, 채굴된 모든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는 ‘HODL 전략’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공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마라톤은 7월에 1,4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8월에도 전환사채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366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비트코인 매수를 통한 재무 전략으로 대표되는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9월, 전환사채 판매로 조달한 자금의 일부를 사용하여 6,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마라톤, 9월 비트코인 채굴량 5% 증가… 705 BTC 채굴 성공
마라톤이 2일 발표한 9월 비트코인 생산 실적에 따르면, 획득한 블록 수는 전월 대비 6% 증가했으며, 비트코인 채굴량은 5% 증가한 705 BTC를 기록했다. 1일 평균 채굴량은 8% 증가한 23.5 BTC로 나타났다.
활성 해시레이트는 36.9 EH/s(엑사 해시/초)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라톤의 프레드 틸 회장 겸 CEO는 “2024년 말까지 50 EH/s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엑사 해시는 초당 100경 회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