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 메일 해킹으로 EIGEN 토큰 유출…일부 자금 동결, 추가 피해는 없어
5일 이더리움 기반 리스테이킹 프로젝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가 4일, 약 550만 달러(약 71억원) 상당의 167만 개 EIGEN 토큰 도난 피해를 발표했다.
아이겐레이어는 투자자의 토큰을 보관처로 옮기는 것과 관련된 메일이 악의적인 해커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탈취한 EIGEN 토큰을 탈중앙화 스왑 플랫폼을 통해 매각하고,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꾼 후 중앙화 거래소로 전송했다. 아이겐레이어는 현재 관련 플랫폼 및 법 집행 기관과 연락하여 자금 동결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 자금은 이미 동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겐레이어는 이번 투자자 메일 해킹이 아이겐레이어 에코시스템 전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이겐 프로토콜 및 토큰 스마트 컨트랙트에는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해당 기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건 초기 아이겐레이어는 직원, 전 직원 또는 초기 투자자가 EIGEN 토큰의 락업 기간을 위반하여 매각했을 가능성을 의심했으나, 이후 자산 도난으로 확인되었다. 아이겐레이어는 향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겐레이어는 리스테이킹 모델을 대표하는 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이다. 리스테이킹은 기존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다른 서비스에 다시 스테이킹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