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와이즈,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펀드 상품 재정비
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가 기존 암호화폐 선물 ETF 3종을 하나로 통합하고, 미국 국채에 투자를 도입한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합류하여 현재 약 20억 달러(약 2조 6,2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의 등장으로 기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ETF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했다. 이에 비트와이즈는 3개의 펀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전략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비트와이즈 트렌드와이즈 비트코인 및 국채 로테이션 전략 ETF(BITC)’는 기존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전략 옵티멈 롤 ETF(BITC)’,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전략 ETF(AETH)’,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및 이더 이퀄 웨이트 전략 ETF(BTOP)’를 통합한 상품이다.
비트와이즈는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출시 이후 장기적인 자본 증식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선물 기반 암호화폐 펀드의 매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출시 될 펀드는 시장 동향에 따라 암호화폐 선물 계약과 미국 국채 간의 투자 비중을 100%씩 조정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변동성, 특히 하락 변동성을 제한하고자 하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펀드가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성공 여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펀드 전환은 12월 3일경 이루어질 예정이며, 출시 될 펀드의 운용 수수료는 0.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