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예상했던 50bp 인하보다 축소된 수치다.
두 대형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4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미국 이코노미스트 미카엘 페롤리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야 바베는 2일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완화 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 하지만 견고한 고용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11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폭을 25bp로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한편 매크로 경제 리소스인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고용 보고서 데이터 발표 후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1.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경기 침체를 피했으므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3.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와 일치할 경우: 연준이 ‘연착륙’을 향해 순항 중이므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코베이시 레터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