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한국의 공휴일로 인해 주요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 홍콩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한국은 국군의 날을 맞아 임시공휴일로 휴장했다.
투자자들,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에 약 1조 3,100억원 베팅
네덜란드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에서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3,1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약 10억 달러(약 1조 3,100억원)를 투자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데리빗 메트릭스(Deribit Metrics)에 따르면, 10만 달러 행사가의 활성 콜옵션 계약 수의 달러 가치는 9억 9,300만 달러(약 1조 3,009억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거래소에 상장된 다른 모든 비트코인 옵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옵션은 7만 달러(약 9,170만원) 콜옵션으로, 8억 달러(약 1조 480억원) 이상의 미결제약정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올해 주식 시장 능가… “반감기 이후 랠리 가능성”
브로커 캐너코드(Canaccord)는 올해 디지털 자산 부문이 주식 시장을 계속해서 능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그 선두에 서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분기 전년 대비 약 140% 상승으로 마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약 60% 상승한 이더와 거의 30% 상승한 S&P 500 주가 지수를 능가하는 수치다.
캐너코드는 비트코인이 과거 패턴을 따른다면 반감기 이후 6~12개월 동안 랠리를 보이고 2~6개월 후에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하는 경향이 있다며, 잠재적인 랠리가 지금부터 4월 사이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클 그레이엄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다른 위험 자산과 같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저금리 환경”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