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쉐어스(CoinShares)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총 12억 달러(약 1조 5,72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운용 자산(AUM)은 6.2% 증가했다.
코인쉐어스는 이러한 자금 유입이 미국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대감과 그에 따른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에 대한 반응으로 분석했다. 미국에서 특정 투자 상품에 대한 옵션 승인이 투자 심리를 북돋았지만, 거래량은 그에 상응하는 증가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전주 대비 3.1% 감소했다.
지역별 투자 심리 대조
지역별로는 미국과 스위스에서 각각 12억 달러(약 1조 5,720억 원)와 8,400만 달러(약 1,105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보였다.
특히 스위스의 경우 2022년 중반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이다.
반면 독일과 브라질에서는 각각 2,100만 달러(약 275억 원)와 300만 달러(약 39억 원)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자금 유입…솔라나는 유출
비트코인은 10억 달러(약 1조 3,100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지만,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도 880만 달러(약 11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은 8,700만 달러(약 1,142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이어진 자금 유출 흐름을 끊었다. 이는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규모의 자금 유입이다.
반대로 솔라나는 480만 달러(약 63억 원)의 자금 유출을 보였다.
알트코인 투자 심리 혼조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라이트코인과 XRP가 각각 200만 달러(약 26억 원)와 80만 달러(약 10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반면, 바이낸스와 스택스는 각각 120만 달러(약 16억 원)와 90만 달러(약 12억 원)의 자금 유출을 경험하며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