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수개월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앱은 9월 28일 기준 385위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수 상승세
분석 계정 Bitcoindata21이 지난 18일 X(트위터)에 업로드한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앱이 이번 달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지난 3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동안 주류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다만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식 앱 다운로드 수를 보면 상황이 바뀌고 있을지도 모른다.
Bitcoindata21이 제작한 차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500위 안에 꾸준히 들었다. 이번 달 초 순위권에서 밀려났던 코인베이스는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차트는 앱 다운로드 수가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강세장 정점에는 코인베이스가 상위 175위 안에 진입했고, 50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약세장과 일치한다.
Bitcoindata21은 “즉,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20년 11월(2만 달러)과 2024년 3월(6만 9000~7만 4000달러)에 더 많은 사람이 앱을 다운로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줄어든 약세장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가격은 약 6만 달러(약 7800만원) 수준이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코인베이스 앱의 인기도 상승해 9월 28일에는 385위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인베이스 앱이 2017년 12월, 2021년 4월, 2021년 11월에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지난주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왔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은 아직 이르다?
한편, 리서치 업체 샌티멘트는 소셜 미디어 활동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3월 최고가 대비 약 1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상 최고가 경신은 아직 멀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샌티멘트는 이번 주말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다리고 있다면, 대중의 기대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게시물은 부정적인 게시물의 1.8배에 달한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항상 대중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